북유럽 Life-Skill
교육이 뭐에요?
생활로 들어온 자연
한 여름, 숲 속에서 베리를 따러 나온 Emma는
너무 열중한 나머지 무리와 떨어져 길을 잃고 맙니다.
높은 나무들로 둘러쌓여 방향감각까지 잃고, 이정표도
없는 깊은 숲 속에서 어느 쪽으로 가야할지 모르겠습니다.
어디를 둘러봐도 들판, 호수, 숲이 보입니다. 우리가
사진으로 보던 평화롭고 잔잔한 북유럽의 모습입니다.
스웨덴 국토의 60%가 숲이라고 합니다.
별명이 ‘숲과 호수의 나라’인 핀란드는 숲이 75%
차지하고 총 18만 8천개 호수가 있답니다.
학교 수업시간은 물론, 쉬는 시간에도 친구들과 숲에서
노는 아이들을 찾아보는 일은 어렵지 않습니다.
특히 여름에는 숲에서 많은 즐거움을 찾습니다.
백야현상이 만든 달콤한 야생 베리나 다양한 버섯을
채집하며 친구들과 시간을 보내곤 합니다. 베리를 따서
잼도 만들고, 미트볼과 함께 먹습니다.
(이케아에 가면 먹을수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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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유럽 창의교육으로
배워보는 ‘길찾기’
북유럽의 학교에서는 학년과 교과목의 경계가 사라지고
있습니다. 경쟁과 줄 세우기식의 교육보다 실제
살아가는데 겪는 문제해결을 위한 교육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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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늘 전인발달, 음악,
예술 등에 초점을 두는
교육체제를 유지했습니다.
수학이나 문해력, 과학에 교육의
초점을 둔 적은 없습니다”
파시 살베리( Pasi Sahlberg, 핀란드의 유명한 교육자 )
우리는 매일매일 학교, 직장 등에 도착하기 위해
집을 나섭니다.
도시에서는 반듯한 길, 이정표를 활용해
길을 찾는것이 어렵지 않습니다.
GPS, 네비게이션의 발달로 가장 빠른 길도 쉽게
안내받을 수 있습니다.
길찾기 수업은 단순 교실에서 과학시간에 동,서,남,북
방위와 사회시간 지도의 개념에 대해서 배우는 것과 다릅니다.
실제 지도와 나침반을 가지고 학교 안팎, 주변의 숲과
공원을 달리며 수업이 이뤄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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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르게 달라지는 세상은 미래의 삶과 우리가 일하는 방식, 가정에서의 여가방식 등에 큰 변화를 줄 것입니다.
디지털과 물리적 세계간 경계가 허물어지고, 이런 융합적 능력을 개발하려는 북유럽의 교육 시도들이 4차산업시대에 새로운 서비스, 비즈니스를 소개하는 기업들을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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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나아가, life sports
주로 지역 클럽형태로 운영되는 오리엔티어링은
집 근처 숲, 공원 등지에서 진행됩니다. 지도와 나침반만
있으면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습니다.
내 페이스대로 뛰거나 걸어도 전혀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특별한 여가활동 없이 일상을 무료하게 보내는
노인분들에게도 추천합니다.
정적인 활동 대신에 야외 유산소활동을 통해
활력있게 건강을 지키는 평생습관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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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점에서 유럽대회에서는 80세부, 90세부
시니어들의 참여도 활발합니다. 스포츠로
오리엔티어링이 시작된지 100년이 넘으면서
노련하게 쌓인 지도 읽는 기술이
더욱 빛을 발하게 됩니다.
대회장에서 손자부터 할아버지까지 3대가 참여하는
모습은 정말 감동스러운 장면입니다.
학교, 학원에서는 배울 수 없는
인생을 살아가는데 꼭 필요한 기술입니다.